제목

비타민 장벽

1933년에 아스코르빈산이 발견되고, 그것이 항괴혈병제 비타민 c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질환과 병적 상태에 대해 수천 개의 의학 연구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다. 괴혈병에 대해 마법과 같은

치료효과를 가진 물질이 드디어 발견되어, 죽음의 문턱에 섰던 사람들이 단 몇 알의 아스코르빈산만으로

며칠 안에 기적처럼 건강을 되찾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발견에 탄력을 받아 홍수처럼 불어난 연구의 결과로 수많은 분야의 질환에서 엄청난 수의 연구 논문이 출

판 되었다. 그 연구의 수가 너무 많아, 5년 후인 1938년에 한 연구자는 "이 주제에 대해 너무 많은 논문이 발

표되어서 이제는 인간이나 동물의 신체가 걸릴 수 있는 질병 중 단 한 가지도 연구되지 않은 것이 없다"고 했

을 정도였다. 1938년에도, 1939년에도, 전 세계에서 매해 600편 이상의 의학 논문이 아스코르빈산 연구에

바쳐졌다.

 

이 엄청난 양의 의학 문헌을 검토하면서 당시 대부분의 의학 연구자들이 아스코르빈산의 영양적 측면,

비타민으로서의 측면에 지배적인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닌가 하고 추측하게 되는데, 이는 비타민 c 가설에

대한 철저한 주입식 교육의 결과였다. 그들에게 항괴혈병제는 비타민일 수밖에 없었고, 괴혈병은 그저 불균

형적인 식생활의 결과일 뿐이였다.

 

또한 이들은 하루에 겨우 몇 mg, 즉 미량의 아스코르빈산으로 괴혈병을 완치할 수 있다고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 결과 1930년대 초에 그들은 아스코르빈산을 다른 질병 치료에 사용할 때 자연스레 괴혈병 치료에

충분하다고 생각되는 용량만큼을 사용했다. 이렇게 저용량을 사용한 결과로, 효과적인 치료 결과를 보인 연

구의 수많큼이나 많은 수의 연구에서 아스코르빈산은 효과를 나타내지 못했다. 이러한 사실로 볼 때 우리는

이후 수십 년 동안 발표된 임상 연구 결과의 유용성에 중대한 의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다.

 

초창기 연구자들이 적은 용량을 사용한 데에는 실질적인 이유도 있었다.

1930년대 초만 해도 아스코르빈산은 희귀하고 비싼 연구 재료였다. 당시 연구자들은 제한된 이용 가능성 내

에서 더 많은 용량을 원했다 하더라도 이를 공급받지 못했을 것이다. 1930년대 후반에 이르러 아스코르빈산

을 인공 합성할 수 있게 되어서야 이것이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었다.

 

연구 초장기에 하루 50~100mg의 치료 용량은 고용량으로 여겨졌다. 비타민의 기준으로 볼때 이는 실제로

고용량이었다. 하지만 저용량 사용으로 인한 실패가 계속됨에도 불구하고 연구자들은 아스코르빈산을 저용

량으로 사용하는 실수를 반복했다. 용량을 증가시켜 이것이 얼마나 더 효과적인지 알아보려고 한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점은 참으로 이상한 상황이라 할 수 있다.

 

아스코르빈산은 거의 독성이 없는 물질이라 용량을 상당한 수준으로 증가 시킨다 해도 위험하지 않다는 것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연구자들은 비타민이라는 고정관념에 갇힌 나머지 원하는 효과를 얻기 위해 용량을

조절하는 약리학의 일반적인 원칙조차 적용하지 못했다. 그들은 아스코르빈산을  비타민이라고 생각 했고,

일반적인 비타민처럼 미량만 사용해도 기적을 볼 것이라 기대했다. "영양"이 아니라 "약"이 필요하다는 단순

한 사실을 대부분의 연구자들이 비켜갔던 것이다.

 

다만 일부 연구자의 연구에 국한되어 매일 충분히 고용량, 즉 g단위 수준의 아스코르빈산을 사용하여 성공적

인 치료가 이루어진 사례가 보고 되었다. 비록 이들의 연구는 드물지만 고용량 아스코르빈산 치료의 근간을

마련했기에 앞으로 더 철저히 분석되고 확장되어야 한다. 이 g단위의 복용은 유전 질환의 개념을 통해 더욱

분명하고 명확한 근거를 제공 받았다.

 

아스코르빈산 치료에 있어서 그 용량의 중요성 깨달은 몇 안되는 임상연구자 중 한 명이 바로 클레너 박사다.

비록 여전히 주류 의학의 무시를 받고 있지만 그는 1940년대 말부터 1950년대 초에 이르기까지 소아마비와

같은 질병의 치료를 성공적으로 개척한 의사다. 이전에 수행된 연구에 대한 그의 견해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나는 거의 믿을 수 없는 시실을 알게 되었다. 이는 수많은 연구자들이 비타민 c의 용량 및 투약 빈도라는 한가지 사실

을 이해하지 못해 이미 얻을 수있었던 긍정적인 결과를 지난 10년간 놓쳐왔다는 사실이다.

그 동안 동물 실험에 들인 수년 간의 노력과 연구 지원금 그리고 쓰여진 문헌의 방대한 양을 고려할 때 이를 놓쳤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어느 누구도 신장으로 인한 복통을  5그레인 용량의 아스피린 한 알로 가라앉힐

거라 기대하지 않는다.

 

같은 논리로 10~400mg의 비타민 c복용만으로 바이러스 생명체 파괴를 기대할수는 없다. 비타민 C를 바이러스 질병

대한 항생제로 사용한 우리의 임상 시험 결과는 환상적인 것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이 결과는 다른 여러 감염에

있어서 설파 제제나 사상균 파생 제제를 투약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결과와 다르지 않다. 후자의 경우, 대개 48~72시간

완치를 기대하고 그 결과를 얻는다. 그렇다면 여러 바이러스 감염이 아스코르빈산으로 인해 비스산 시간내에 완치

었다고 할 때, 역시 이것이 기적적인 일이라고 해서는 안될 것이다".

 

앞으로 다룰 내용에서는 지난 40년 간 아스코르빈산으로 다양한 질병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발간된 의학 문헌

에 근거해 그 임상 경험을 간력히 요약해 보고자 한다. 아직 충분히 밝혀지지 않은 분야이기는 하나, 새로운

유전학적 개념을 통해 추후 이루어질 연구를 염두해 두고 다소 자극적인 실험 결과와 아이디어를 짚어볼 것이다.

 

무려 60년 간 연구를 지연시킨 비타민 c에 대한 정서적 장벽을 무너뜨리고 앞으로 진행될 임상 연구의

프로토콜에 논라라는 것을 적용하기 위해 이 과정은 꼭 필요하다. 영양소 수준으로 아스코르빈산을 사용하는

것은 이미 수 년에 걸쳐 충분히 시도되었고, 여기에는 어떠한 주목할 만한 성공도 없었다. 이제 고용량 아스

코르빈산 사용이 임상시험의 대상이 될 때다.

 

이후에 대규모 임상시험이 착수되기 전에 우리는 적어도 이 영영에서 올바른 질문을 던지고 추가적인 실험을

해야 한다. L-굴로노락톤 산화효소 유전자의 결핍이 없었을 경우 인간이 간에서 생성할 일일 아스코르빈산의

양은 쥐의 실험에 기초해 추정되었다. 하지만 먼저 인간에 대한 보다 정교한 추정치를 얻기 위해서는 다양한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된 대형 포유류를 이용한 실험을 통해 정보를 얻고 이 정보에 의지해야 한다.

 

비록 아스코르빈산이 독성이 적은 물질로 평가받고 있지만 인간은 아주 오랫동안 이에 매우 낮은 농도로

노출되어 왔기에 갑작스레 고용량을 경구 투약할 경우 과민한 소수에게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보고된 부작용으로는 복부 불편감, 구토, 설사, 두통, 피부 발진이 있는데 모두 아스코르빈산의 양을 줄이거

나 멈출 경우 사라졌다.

 

이처럼 과민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아스코르빈산을 산이 아닌 아스코베이트나트륨으로 대체 하거나 식사와

함께 복용하면 부작용이 없어지는지 또 처음부터 필요한 용량을 다 처방하는 대신 천천히 용량을 늘릴 경우

부작용이 조절되는지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 대부분의 경우에 아스코르빈산에 대한 초기 과민 반응

은 결국 사라진다.

 

고용량 아스코르빈산 복용으로 결석이 형성된다고 하는 비판이 유효한지를 확인하는 연구도 이루어져야 한

다. 수백만 년 동안 높은 아스코르빈산 레벨이 포유류의 정상적인 수치였다는 사실 결석 형성이 아스코르빈

산의 부족에 기인한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이 비판은 끊임없이 지속되고 있다.

 

아스코르빈산을 고용량으로 복용할 때 나타나는 이뇨 증가 효과 역시 나트륨,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의

미네랄 대사와 관련하여 더 조사해야 하며, 고용량 아스코르빈산 복용 시 추가로 필수 미네랄 섭취가 필요

한지 이로 인해 신체의 나트륨에 대한 내성이 좋아지는지를 알어보아야 한다.

아울러 이 연구 제안의 세부 사항을 자가 약물 복용의 근거로 사용하는 것은 본 저자의 의도나 바람이 아님

을 분명히 밝힌다.

 

(출처 : 힐링팩터 - 어윈스톤 지음, 하병근 박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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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비타민C월드

등록일2016-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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