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건강관리와 질병관리

사람이 건강하다는 것은 질병이 없다는 말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아실 것입니다.  건강과 질병은 0과 1의 디지털 개념이 아니라 선으로 이어지는 아나로그의 개념입니다.  그렇게 길게 이어져가는 선상의 어느 한곳에 우리들이 머무르게 되고 이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아니로그 선을 타고 건강 쪽으로 넘어오기도 하고 반대편 질병의 방향으로 빠르게 진행되어 가기도 합니다.  의학이 사람의 질병을 치유하는 학문이기는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질병에서 벗어나 건강한 삶으로 이어지게 해주어야 그 역할을 다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개념이 현대에 이르러 질병관리라는 측면만이 강조되어가면서 건강관리는 알아서 하고 병원에서는 질병관리를 한다는 잘못된 인식이 팽배해 가고 있습니다.  이는 잘못된 것입니다.  의학은 건강관리 (Health Care)와 질병관리 (Disease Care)를 함께 해주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왜 현대에 이르러 의학에서 질병관리의 측면만이 부각되어 가는 것일까요?  여기에는 지금 현대의학의 구조적 모순점이 일조를 하고 있습니다.

 

건강관리는 그야말로 우리 몸이 태어난 그대로 온전하게 자라나갈수 있게 돕는것입니다.  그래서 건강관리는 다분히 우리 인체가 필요로 하고 평소에도 섭취하게 되는 음식물들에 존재하는 자연 물질들이 그 치료약이 되게 됩니다.  반면에 질병관리는 우리 몸이 대하지 못했던 신물질, 요즈음 거대제약사들이 만들어내고 있는 이러한 신물질들을 바탕으로 한 치료제들이 그 치료약의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몸에 분명히 이상이 있는 것 같은데, 몸이 늘 피곤한데, 뼈마디가 쑤셔오는데, 배가 늘 조금씩 아픈데, 병원에 가면 이상이 없다고 할때가 있습니다.  건강한 것은 아니지만 질병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건강 관리의 측면에서는 분명히 무언가를 해주어야 할 것 같은데 병원에서는 줄 수 있는 약이 없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고 건강이 더 나빠져 완연한 신체 이상으로 나타나면 이제 병원에서 해 줄수 있는 것들이 생겨납니다.  건강관리에 손을 놓고 수십년을 보낸 주류의학은 이처럼 이제 반쪽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반쪽이 된 의학은 사람들이 질병으로 빠져들어가는 모습을 목격할 때에도 그저 바라만 볼뿐 건강관리의 치료약은 주지 못합니다.  잘못된 것입니다.

 

건강관리의 역할은 자연물이 그 역할을 주로 합니다.  그리고 질병관리는 인간이 만들어낸 신물질들이 치료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개념은 100% 온전히 나누어 지는 남남의 개념이 아니라 서로가 일정부분을 공유하는 우리의 개념입니다.  건강관리의 자연물로도 질병 치료를 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질병관리를 통해 건강관리의 한 축을 만들어 세울수도 있습니다. 

 

환자를 치료할 때에는 항상 건강관리라는 측면을 염두에 두고 질병관리를 해 나가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질병 관리에만 치중할 경우 환자의 병은 나았는데 환자의 건강이 더 나빠졌다는 말을 들을수가 있습니다.  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우리나라의 식단이 서구화 되어가면서 어른들은 물론이고 햄버거와 패스트 푸드에 절은 어린아이들까지 비만과 콜레스테롤 상승이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렇게 콜레스테롤이 상승하고 비만인 사람이 병원에 가면 흔히들 처방하는 약들이 있는데 그것이 지금 다국적 제약사들이 맹렬하게 마케팅을 하고 있는 콜레스테롤 저하제 스타틴입니다.  약들의 이름이 스타틴이라는 돌림자를 가지고 있어 스타틴 제재들이고 묶어서 불리기도 하는 이 약물들은 혈중 콜레스테롤에 집중하고 있는 현대의학의 눈에 화려한 기능을 보여주며 의사들의 처방전을 받아내고 있습니다.

 

콜레스테롤 저하라는 질병관리의 측면이 더 강한 치료제 스타틴들은 사람들에게 콜레스테롤 저하라는 목표를 실현 가능할수 있게 만들어주는 치료약이지만 건강관리라는 측면에서 보면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지 않을수 없게 만드는 폭발물 같은 단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스타틴 계열의 콜레스테롤 저하제들은 장기간 복용해 나가는 약물이기에 그 부작용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스타틴들은 의사의 관리하에 있지 않으면 그 잠재해 있는 부작용이 심각하게 부각될 우려가 있는 약물들입니다.  스타틴 제재들은 각독성을 나타낼수 있고 근육의 파괴를 초래할수 있습니다.  이미 이러한 부작용이 보고 되었고 의사들은 환자들의 간독성과 근육통들을 정기적으로 체크하게 되어 있습니다.

 

왜 이러한 부작용이 나타날까요?  다국적 제약사들은 이 약물들이 왜 그러한 부작용들을 나타내는지 이미 다 알고 있습니다.  다만 의사들을 교육하지 않고 약사들에게 말하지 않을 뿐입니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이러한 부작용을 막아낼수 있는지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약회사들은 선과 공익을 추구하는 단체들이 아니라 집단 이익을 추구하는 이익 단체들입니다.

 

스타틴 제재들이 간독성과 근육 파괴라는 부작용을 나타낼수 있는 것은 질병관리에만 치중하고 건강관리를 무시해버린 반쪽 의학의 독선 때문입니다. 

스타틴 제재들의 콜레스테롤 저하 기능은 인체 내에 존재하는 한 효소를 틀어막는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이 효소의 이름이 HMG-CoA Reductase 입니다.  이 효소는 인체가 콜레스테롤을 만들어내는데 반드시 필요한 효소인데 스타틴 제재들은 이 효소의 기능을 무력화 시키면서 인체 내에서 콜레스테롤이 만들어지는 것을 막아섭니다.

 

질병 관리의 측면, 그러니까 반쪽의학의 논리나 이익을 추구하는 제약회사의 논리는 여기서 끝이 납니다.  하지만 건강관리의 측면으로 이 효소를 들여다 보면 문제가 커진다는 것을 직감할수 있습니다.  HMG-CoA Reductase는 콜레스테롤을 만들어내는데 필요한 효소이기도 하지만 체내에 없어서는 안될 CoEnzyme Q10을 만들어내는 데에도 반드시 필요한 물질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코큐텐이라고도 불리는 이 물질은 세포대사 과정 중에 유해산소와 자유기들을 처리해 내는 큰 역할을 하는 필수요소입니다. 

 

이 효소를 틀어막기 시작하면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는데 다행히 스타틴 제재들이 이 효소를 완전히 틀어막을수는 없어 단기간에는 그리 큰 부작용이 보이지 않게 됩니다.  그리고 개인차도 존재해 부작용이 나타나는 시점과 증상, 빈도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그 중에 가장 뚜렷하게 잡힌 것이 간독성과 근육파괴입니다.

 

임상실험에서 코큐텐 제재들을 스타틴 제재들과 함께 투여했을때 이러한 부작용들이 사라졌다는 보고를 보아도 스타틴 제재들의 부작용이 어디서부터 시작되는 것인지 잘 알수 있습니다.   

 

이처럼 스타틴 제재들을 투여할때에는 질병관리를 위해 투여하는 스타틴 제재와 더불어 이 제재가 미치는 건강관리에 대한 부작용을 예방할 코큐텐 제재들을 함께 투여해 건강관리를 같이 해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 스타틴 제재들을 복용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코큐텐 제재들도 함께 복용해 나가십시오.

그리고 스타틴 제재들을 처방하고 있는 선후배 동료 의료인들은 코큐텐 제재의 처방도 함께 해 나갈수 있도록 하십시오.  하루 이틀 처방하는 스타틴 제재들이 아니라 성인들이나 고령의 환자들에게는 반드시 처방이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학창시절, 누구도 가르쳐 주지 않아 서양의학에서 우리가 배우지 못한 부분입니다.

 

제약회사들은 이를 말하지도 않고 자신들의 약제 설명서에도 적어두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우리들이 공부하고 알려나가야 할 시간입니다.

 

의학은 건강관리와 질병관리를 늘 함께 생각하고 환자의 치료에 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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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닥터하

등록일2009-08-05

조회수8,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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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z

| 2011-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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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좋은 말씀이십니다. 환자의 치료가 건강관리와 질병관리의 합이라는 시각에 동의합니다.

| 2011-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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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스테롤수치가 높다고 하여 병원에서 약을 처방해드시는 어른들 많은데요 코큐텐제제도 함께
처방받아야된다는거 꼭 염두에 둬야 겠습니다.
건강관리를 염두에 두고 질병관리를 해야된다는 말씀 절절이 옳으신 말씀입니다

가득

| 2011-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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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님글 잘 보고 메모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하연

| 2011-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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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검진후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 6개월정도 약을 복용했습니다.. 이제라도 알게되서 천만 다행입니다..감사합니다...

| 2011-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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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제약회사들의 농간에 일반인들이 당한다는 말이군요.
박사님 글을 열심히 보고 스크랩하고 있습니다.
건강관리에 신경쓰라는 말씀으로 알고 고맙게 생각합니다. ^^

나선

| 2011-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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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검사에서.. 콜레스톨만 낮아지면 좋은줄알았습니다. 이치를설명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Dr.루파이다

| 2011-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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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많이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메뚝점프

| 2012-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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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정말 공감합니다...

Lady

| 2016-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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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님을 이제라도 알게되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이타적인 사랑을 실천하는 제약회사의 길을 만들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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