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라이너스 폴링은 시대를 한발 앞서 갔던 사람입니다

From 우리집 홈닥터 비타민 C

 

세상을 한걸음 앞서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불행하게도 시대를 앞서가는 사람들에게는 이단이라는 꼬리표가 달리면서 세상의 조소를 받게 되기가  쉽상입니다.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의학에 있어서는 이런 경향이 더욱 짙은데 난치병이 줄을 잇는 세상에 온갖 사이비 의학이 난무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당연한 귀결이라 할수도 있겠습니다.

 

그래서 의학에서 기존의 시각을 벗어나는 새로운 논리가 세상의 끄덕임을 받는데는 반세기를 넘는 세월을 필요로  하는게 보통입니다.  라이너스 폴링도  그렇게 주류의학의 손가락질을 받으면서 생의 후반부를 보냈습니다.  주류의학을 신뢰할수밖에 없는 세상사람들 역시 폴링의 논리에 고개를 돌려버렸고 폴링은 자신의 논리가 열매를 맺는 을 보지 못하고 그렇게 세상을 떠나갔습니다.

 

하지만 라이너스 폴링이 걸어온 발자취를 더듬어 가 그의 생각들을 열어보면 열걸음을 앞서가고 있는 그의 정연한 논리에 놀라게 되고 그 논리가 잉태된 시점이 세상이 그런 논리에 아무런 눈길도 주지않던 순간들이었다는 점에 또한번 놀라게 됩니다. 

 

1970비타민 C 이야기를 들고 나오면서 감기와 면역력 증강을 화두로 삼아 일반인들에게는 비타민 C 먹으면 감기에 좋다는 정도로, 먹으면 낫는다는 단순한 논리로 받아들여졌지만 그 논리들의 이면을  짚어가다보면 그의 신사고의 차원이 시대를 넘어서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요즈음 의학이 여러 질환들에 있어서 그 원인중의 하나로 유해산소를 들먹이고 자유기를 들먹입니다.  시대의 화두를 좇아 우루루 몰려 다니는 세태라 너나 할 것 없이 유해산소, 자유기를 입에 올리면서 항산화제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순간 누가 이들을 이야기한다면 세상은 이 논리들을 이미 친숙해진 평범한 것으로 받아들이겠지만 70년대 초반에 이 이야기를 했다면  세상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폴링은 세상이 이런 말들에 익어있기도 전인 1974년 자유기를 이야기 하면서 비타민 C 효과와 항산화 작용을 연결 시켰습니다.  물론 기존의 의학도 자유기를 들여다 보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실험실의 이야기를 자신의 논리로 감싸안아 세상을 향해 던진 것은 폴링이었습니다.

 

그의 앞서가는 사고는 여러 정신질환의 치료에 비타민 C를 비롯한 여러 자연물들이 유용하게 쓰일수 있다는 논리를 전개하며 비쳐낸 그의 생각에서도 느껴집니다.  물론 호퍼가 이미 비타민 B3와 비타민 C 등의 자연물을 이용해 정신질환의 치료에 성공을 거두었다는 발표를 한 터였지만 그 시대에  이를 해석해낸 폴링의 논리는 신사고라 밖에는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뇌의 기능은 뇌 속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물질들의 농도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습니.  이러한 물질들의 적절한 농도는 사람들의 유전자와 식습관에 따라 크게 차이를 보일 것입니다.  생화학적 논리와 유전학적 관점에서 보더라도 뇌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필수 물질들의 개인별 적정량을 공급한다는 자연물 교정 치료법의 원리는 정신 질환을 가진 여러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법이 될 수 있습니다.

 

비타민 결핍증의 정신 증상은 다른 육체적 증상들이 나타나기 전에 관찰되어지기도 합니다. 이것은 뇌가 다른 인체 내 여러 장기들에 비해 필수 물질의 농도 변화에 더욱 민감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혈액이나 림프액 속의 필수 물질들의 농도가 정상일지라도 뇌척수액 속에의  농도는 크게  떨어져있어 이런 현상들이 나타날수도 있습니다.

 

필수 물질들의 혈액 뇌 장벽 통과율이  감소하거나 뇌 속에서의 대사율이 증가해 필수 물질들의 소모량이 늘어나는 생리적 이상도 뇌 속의 결핍증을 불러와 정신질환을 가져올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질환은 뇌내 국소적 결핍증이라 불릴수 있을 것입니다.

 

뇌 속의 필수 물질들의 결핍을 불러오게 만드는 유전자들이 정신분열병을 더 쉽게  리게 만들 것이고 정신분열병 유전자 자체도 아마 뇌 속에서 하나나 그 이상의 필수물질들의 국소적 결핍을 불어오게 하는 유전자일 것입니다."

 

곳곳에서 그의 정연한 논리가 느껴지지만 정작 세상은 폴링을 머리가 돈 사람으로  아갔습니다. 

 

폴링이 웃으면서 털어놓은 일화입니다.

 

비행기를 타 옆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 사람이 텍사스의 부유한 농장주였다고 합니다.  처음에 그 사람은 폴링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긴 이야기 끝에 폴링은 화제를 돌리기 위해  병원 가는게 겁나는  세상이라는 내용이 적힌 책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자 그 사람은 이렇게 받았습니다.

 

". 맞아요. 의사 만나러 가는 거 정말 위험해요.  엄청난 양의 비타민 C 투여를 얘기하는 그런 머리가 돈 사람들(kook)을 만날 지도 몰라요."

 

이에 놀란 폴링은 자신이 바로 그 머리가 돈 사람들의 대장이라고 얘기했고 그는 폴링을 그제서야 알아본듯 바로 당신이 텔레비젼에 나왔던 그 사람이 아니냐고 물었습니다.

 

노벨상을 두 번이나 받은 석학이 비행기 옆좌석에 앉은 사람으로부터 머리가 돈 사람이라는 얘기를 들었을때의 기분은 어떠했을까요?   너털 웃음으로 받아내며 그 시간들을 떠올리는 폴링. 

 

그를 쿡이라고 불렀던 사람들도 언젠가는  폴링의 신사고를 이해하는 날이 오리라 생각하면서 비타민 C 이야기를 풀어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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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닥터하

등록일2007-03-31

조회수5,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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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샤벳

| 2012-01-07

댓글등록

의학드라마보면 진실이나 실력보다는 권위라는 자기의 안위와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서 무슨일이든 하는것같은 느낌입니다. 불필요한 논쟁과 비난까지도요...이해를 못해서가 아니라 권위자가 자기의 지위에 위협을 받거나 이득되지 않으면 놀라운 진실이지만 무시해 버리고.. 그가말한것 거역하면 직접적인 불이익을 받으니 밑에 의사들은 추종하고 아부(?)하려 진실을 말하는 사람을 머리가 돌았다고 공격하고....아무것도 모르는 환자는 그런줄알고...그렇게 유지되는 것이 주류의학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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