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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혈구 용혈로부터 알 수 있는 비타민C 항암의 원리

비타민c 정맥주사법을 시행하기 전에 거쳐야 하는 검사가 있다.

그중에서도 제일 중요한 것은 신장기능 검사와 G6PD 효소 검사다.

고농도의 비타민c를 혈관을 통해 투여하면 혈액 속에는 정상 혈액 농도의 수십 배에 이르는 양의 비타민c가

존재하게 된다.

 

이렇게 많은 양의 비타민c가 혈액 속에 오래 머무르면 그 속에서 대사되면서 비타민c 대사산물이 생긴다.

그 중 대표적인 예가 옥살산인데 옥살산은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신장결석을 유발하는 원인의 하나다.

그래서 비타민c는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후에는 더 이상 머무르지 말고 빨리 자리를 떠야 한다.

소변으로 배설되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신장기능이 원할하지 못해 비타민c 배설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옥살산이 결정을 이루며 침착하게 된다.

이 옥살산 결정이 신장 조직 곳곳을 틀어막게 되면 가뜩이나 나빠져 있는 신장은 이로 인해 회복불능의

상황으로 치달을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신장기능 검사를 반드시 해야 하고 옥살산 농도도 측정해 보는 것이 좋다.

 

신장기능 검사와 더블어 강조되는 것이 G6PD 효소 검사인데, G6PD 효소가 결핍되어 있는 환자가 비타민c

정맥투여를 받게 되면 적혈구가 용혈되면서 출혈하게 된다. 그러나 비타민c 정맥주사법을 가르치는 곳이나

비타민c 치료법에 관한 책, 논문 등 어디를 찿아봐도 G6PD 효소 결핍환자에게서 왜 적혈구 용혈이 일어나고

비타민c 정맥투여를 하려면 왜 이 효소를 검사해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그저 비타민c 정맥주사법을 시행하려면 G6PD 효소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는 말이 전부다.

이 부분이 참 아쉽다. G6PD 효소 결핍환자들에게 비타민c 정맥투여가 이루어졌을 때 나타나는 적혈구 용혈

현상의 이유를 설명해주고 그 원리를 인식시키면, 비타민c 항암의 원리를 이해하는데 커다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적혈구 용혈현상으로부터 비타민c 항암의 원리를 알아낼 수 있다는 이야기다.

 

G6PD는 Glucose-6-Phosphate Dehydrogenase, 우리말로 포도당 6 인산 탈수소효소인데, 적혈구 내에서

산화된 글루타치온을 환원상태로 재생시키는 물질을 만들어 낸다. 글루타치온는 유해산소와 자유기를 처리

하며 세포 내의 산화손상을 막는 물질인데, 적혈구 내에서 글루타치온이 역할을 다하고 산화되면 NADPH라는

물질이 이를 재생시킨다. G6PD는 바로 이 NADPH를 만들어 내는 효소인 것이다.

 

그래서 G6PD가 결핍되면 NADPH가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산화된 글루타치온이 환원형태로 복원되지

않아 적혈구가 산화 손상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된다. 이 상태에서 유해산소나 자유기 그리고 산화 손상을

입히는 항생제나 화학물질이 적혈구 내로 들어오면 적혈구는 견디지 못하고 터져버린다.

 

그런데 왜 항산화제 비타민c가 들어갔는데 이 사람들의 적혈구는 터져버리는 것일까 ?

이에 대한 답을 찾아가다보면 거기에서 우리가 지금껏 보지 못했던 비타민c의 음양전환의 모습을 목격하게

되고, 이로부터 왜 비타민c가 표적항암제로 작용할 수 있는지를 알 수 있게 된다.

 

비타민c가 세포 내로 전달되는 데에는 크게 세 가지 경로가 있는데 비타민c 전달체 두 가지(SVCT1,SVCT 2)

와 포도당 전달체 (Glucose Transporter, GLUT)가 그것이다.

이 중에서 비타민c 전달체는 환원형의 온전한 비타민c, 즉 여기서 음항암제로 표현하는 환원형의 비타민c를

전달하는 전달체이고, 포도당 전달체는 표적항암제라고 표현하는 양항암제 산화비타민c를 전달하는 전달체다.

 

그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포도당 전달체는 주임무가 세포 속으로 포도당을  전달하는 것인데 신비롭게도 이

수송로를 타고 산화비타민c가 들어간다. 산화비타민c는 잘 알려진 것과 같이 강력한 산화촉진제이자 세포막

을 손상시키고 세포 내 산화 스트레스를 가해 세포를 죽음으로 몰아갈 수 있는 물질이다.

 

그런데 왜 적혈구에는 항산화제인 비타민c 전달체는 없고 산화제인 산화비타민c 전달체만 존재한단 말인가?

고개를 갸웃거리게 되는 부분이지만 적혈구에는 산화비타민c 이동로밖에는 없다. 그래서 적혈구 내로 이동

하는 비타민c는 혈액 내에서 산화된 후 산화비타민c로 변신해 포도당 전달체를 타고 적혈구 속으로 들어가

고, 그렇게 들어온 적혈구 내에서 글루타치온의 도움으로 다시 항산화제 비타민c로 변신한다.

음에서 양으로 그리고 다시 음으로 전환하며 적혈구 내로 들어가는 것이다.

 

그런데 G6PD 효소 결핍환자들의 적혈구 속에서는 산화비타민c를 환원형으로 전환시켜주어야 할 글루타치

온이 산화 형태로 묶여 있어 비타민c를 도와줄 형편이 못된다.

산화비타민c가 적혈구 내에 그대로 산화제로 남아 있게 되는 것이다. 산화비타민c가 환원형으로 전환되지

못하면 산화비타민c는 세포막을 부수고 세포 내의 항산화물질을 고갈시켜 세포를 죽음으로 몰아간다.

적혈구가 산화비타민c의 공격을 견디지 못하고 터져버리는 것이다.

 

이것이 비로 G6PD 효소 결핍환자에게 고농도의 비타민c가 정맥으로 투여되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적혈구

용혈로 인한 출혈이다.

고농도의 비타민c가 정맥으로 투여되면 정상적으로 혈액 속에 존재하거나 경구투여로 비타민c를 복용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양을 월등히 넘어서는 수준으로 산화비타민c가 생겨나게 되는데, 이렇게 증가한 산화비타

민c가 G6PD 효소가 결핍된 환자의 적혈구를 용혈시키는 것이다.

 

결국 음에서 양으로 전환된 비타민c가 다량으로 세포 내에 들어가 음으로 다시 전환되지 못하면 세포 내의

폭발물로 남겨지게 되고 이 폭발물이 터지는 순간 세포는 죽음에 이르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표적항암제 비타민c의 원리다.

암조직 속에서 음항암제 비타민c에서 표적항암제 산화비타민c로 전환되는 비타민c는 암조직 주위에서 다량

으로 생겨 암세포 속으로 들어가 산화 손상을 가하며 암세로를 죽음으로 끌어간다.

 

신비롭게도 미친 듯이 자라나는 암세포들이 자신들의 주식인 포도당을 다량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포도당

전달체(GLUTI)를 많이 만들어 내는데, 이 증가되어 있는 군량미 수송로를 타고 산화비타민c가 들어가는 것이다.

그래서 정상세포에는 얼마 들어가지도 않는 산화비타민c가 암세포 내로는 다량으로 잠입할 수 있는 것이다.

 

음양으로 전환하며 암세포의 변신을 한눈에 보고 타격하는 표적항암제 비타민c의 현란한 변신이 경이롭기까

지 하다. 이렇듯 비타민c는 암세포를 가려서 살상하는 표적항암제다.

 

(출처 : 비타민C 항암의 비밀 - 하병근 박사님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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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비타민C월드

등록일2017-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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